🌳 강원도 어디까지 가봤드래요?

2023. 3. 17.

🌳 강원도 어디까지 가봤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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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 P E R L O C A L

- 86호 -

강원도 어디까지 가봤드래요?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봄이 다가오는 게 물씬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구독자님은 벚꽃 구경 어디로 가실지 정하셨나요?

저는 이번에 강원도를 가볼까 고민 중인데요!

벚꽃 구경과 함께 꼭 들려봐야 할

강원도의 로컬 브랜드를 소개할게요.

p.s 평소보다 조금 늦어 죄송해요.

다음주에는 늦지 않고 올게요!

📮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 Versus

페이퍼로컬의 선택은?

✔️ [맥주/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

✔️ [사진/정선] 사진작업실 들꽃

# Random Box

오늘은 어떤 콘텐츠가 나올까?

✔️ 정선 로컬 써밋

# Local Calendar

흩어진 로컬의 소식들을 모아 한눈에!

✔️ 이번 달의 로컬 이슈

버드나무브루어리

오래된 양조장의 대변신!

강릉의 로컬을 담은 수제맥주 브루어리

🌾 미노리세션 : 7,000원

🌊 하슬라 IPA : 7,000원

사진작업실 들꽃

'탄광의 흔적 속에서 피어나는 들꽃처럼'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내는 사진 스튜디오

📷증명/여권사진 : 20,000원 ~

👨‍👩‍👧‍👦가족사진 라이트(4인) : 350,000원 ~

버드나무브루어리

구독자님은 강릉 하면 떠오르는 로컬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오늘 소개해드릴 '버드나무브루어리'가 제게는 강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로컬 브랜드 중 하나인데요. '버드나무브루어리'는 1926년 설립된 강릉합동양조장을 2015년 새로 고쳐 오픈한 곳이에요.🍻

'버드나무브루어리'는 강릉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맥주를 선보이고 있어요. '미노리 세션', '즈므 블랑', '하슬라 IPA' 등 얼핏 보면 외국 수제맥주 같지만, 알고 보면 강릉의 맛을 가득 담은 맥주들이에요. '미노리 세션'은 강릉시 사천면 미노리에서 수확한 쌀을 40% 이상 사용한 맥주고요, '하슬라'는 큰 바다라는 뜻의 강릉의 옛이름을 붙인 맥주예요. 또 '즈므 블랑'은 저무는 마을이라는 뜻의 강릉 즈므 마을에서 따온 거구요!

뿐만 아니라 '버드나무브루어리(SNS)'는 동네에서 의미 있는 인물을 위한 헌정 맥주도 판매하는데요. 로컬 주민들과 함께 누가 로컬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왔는지를 오랜 시간 지켜보고 선정하죠. 바로 '우리 동네 히어로'라는 프로젝트인데요. 1년에 한 번, 지역 사회를 위해 애써주신 분을 선정하여 그 분을 위한 헌정 맥주를 만들어 오고 있어요. 판매수익금은 우리 동네 히어로가 지정하신 곳에 기부하구요! 🦸

또, 2020년 12월에는 동탄에 분점인 '버드나무 크래프트'를 오픈했는데요. 강릉이 너무 멀다고 느껴지신다면 '버드나무크래프트'를, 따뜻한 봄을 맞아 강릉에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버드나무브루어리'를 들려보세요!

📍버드나무브루어리 : 강원 강릉시 경강로 1961 [지도 보기]

매일 12:00 ~ 23: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버드나무크래프트 : 경기 화성시 동탄대로 181 [지도 보기]

매일 11:00 ~ 23: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사진작업실 들꽃

'사진작업실 들꽃'은 정선 고한읍에 위치한 유일한 사진관이에요. 사실 '사진작업실 들꽃'은 작년까지 '들꽃사진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었는데요. 사진관이라는 단어가 주는 한계가 아쉬워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고 해요. 앞으로 더 재밌고 확장성 있는 사진작업들을 많이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

'사진작업실 들꽃(SNS)'을 운영하는 이혜진 대표는 고향인 정선으로 돌아오기 전, 서울 한 시민단체에서 일했었는데요. 시민단체를 그만 두고 취미였던 사진을 업으로 전환하게 된 건 탄광 사진을 찍으면서부터였다고 해요. 나만 찍을 수 있는 소재였던 '탄광'을 기록하면서 고향의 역사를 새롭게 알게 된 거죠.

사진을 찍으면서 '정선의 탄광 풍경과 광부의 기억이 사라지고, 더 나아가 폐광지도 없어질 수 있겠다'라는 불안감이 오늘의 들꽃사진관을 만들었다고 해요. 한 인터뷰에서 이혜진 대표는 "들꽃처럼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내면을 담기 위해 마음을 다해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내일보다 젊을 오늘의 청춘을, 우리의 가족과 마을의 이야기를 잘 담아내어 기록될 아름다운 사진들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내는 '사진작업실 들꽃'은 3월 한달 간 재정비 기간으로, 4월부터 만나볼 수 있어요. 구독자님, 오늘 페이퍼로컬에서 보고 '사진작업실 들꽃'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셨다면 예약을 잊지마세요 😉 (100% 예약제로 운영되어요!)

📍들꽃사진관 :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2길 12 [지도 보기]

목~토 11:00 ~ 20:00 (off 일~수, 3월 한달 임시휴무)

구독자님의 선택은? >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 이용규 센터장

오늘 페이퍼로컬에서 소개해드린 강원도의 로컬 브랜드 재미있게 보셨나요? 저도 이번 뉴스레터를 보면서, 다시 한번 강원도 여행 일정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마침 3월 28일, 29일 양일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정선로컬써밋> 행사가 개최되어요.

이번 행사에는 '인구감소 대응', '마을과 로컬크리에이터'를 주제로 한일 컨퍼런스와 세션 토론 및 토크쇼가 예정되어 있고요. 네트워킹과 코크리에이션 워크숍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강원도의 로컬크리에이터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 기대가 되더라구요!

이번 행사를 주최・주관한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 이용규 센터장을 만나 이번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어떻게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는지, 이번 행사에서 어떤 점이 기대되는지 등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버튼을 눌러 확인해주세요!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이용규입니다. 저는 15년 전 정선군 사북읍에 산업문화유산연구소를 만들어 탄광지역의 폐산업시설을 조사, 연구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탄광지역에 체계적이고 예측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보고자 주민들과 함께 2017년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만들게 됐고 오늘에 이르게 됐습니다. 주민이 센터를 만들고 정선군과 강원랜드가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민관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바로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입니다.

‘정선로컬써밋’은 어떤 행사인가요?

우선 행사가 열리는 곳이 해발 800m이기도 하고, 로컬의 대표(summit)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라서 ‘정선로컬써밋’ 이라는 행사명을 정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로컬 크리에이터라는 단어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방식과 다양한 층위에서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갖고 있는 꿈과 고민에 대해서도 어렴풋이 알게 되었고요. 활동하는 지역도 다르고, 하는 역할이 다를지언정 이들이 한 장소에 정기적으로 모여서 나름의 고민과 꿈을 얘기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하던 차에 이와 같은 행사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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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로컬써밋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