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내년에 크게 한 건 할 로컬들 (주관주의!)

2021. 12. 13.

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페이퍼로컬 담당자 희희입니다. 저는 월화수목금토일 정말 다양한 뉴스레터들을 받아보는데요. 요즘 뉴스레터들의 제목을 보며 정말 2021년과 마지막 인사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느끼고 있어요.(페이퍼로컬도 앞으로 2번만 더 만나보면 2022년이에요! 👈이거 해보고 싶었다는...ㅎㅎ)

올 한 해 구독자 님께 다양한 로컬 브랜드부터 행사・도서・채용 등 다양한 소식들을 전해드렸었는데요. 인스타그램, 브런치, 블로그 등등 페이퍼로컬을 추천하는 글들이 꽤 있더라구요! 그리고 이메일 답장으로 때론 피드백으로 응원의 말들을 보내주신 분들도 많았는데요.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제가 따로 연락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정말 하나 하나 읽어보고 있어요.)

구독자분들의 사랑과 응원 덕에 어제도 무사히 마감을 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왠지 구독자 님께 고마운 마음을 조금 더 길게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연말이 되면 평소에는 부끄러워서 하기 힘들었던 말들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 같은데요.

구독자 님도 주변에 표현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오늘 해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그 대상이 페이퍼로컬이어도 좋구요. 🥰 오늘은 희희가 극히 주관적으로 뽑은 내년에 크게 한 건 할 로컬들 소식을 가지고 왔어요. 오늘도 페이퍼로컬과 즐거운 화요일의 시작이 되길 바라며 시작해볼게요!

경제적 대가를 받은 광고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요.

🎧 담당자 추천 영상: 10CM _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

Are you alone?
우린 지금 연락해야 해
서로의 안부를 챙겨주며
복잡한 얘기를 들어주면 돼

<오늘의 로컬 써머리>

[비커넥트] 올해의 마지막 비커넥트 🫂

[비피플_공주] 손님이 해석하는 공간 ☕️

[상품_제주] 이게 바로 제주다움이다 🪨

[도예_강릉] 도자기로 느끼는 이너피스 💆

[펀딩] 움직이는 책방 북다마스 🛻

[F&B_대구] 공구, 먹어도 괜찮아 🛠

[비커넥트] 올해의 마지막 비커넥트 🫂

2021년 마무리 어떻게 준비하고 계ㅅ가요? 비로컬에서는 지나온 2021년과 다가올 2022년 로컬 흐름 및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비커넥트를 준비 중인데요.💬

제5회, 올해의 마지막 비커넥트는 비로컬 김혁주 대표님과 함께해요. 비커넥트는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온라인 비즈니스 네트워킹 프로젝트예요.(이번 주부터 페이퍼로컬을 만나보는 구독자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소개해드려요.)

비로컬은 2018년 국내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의 시작부터 함께해 온 로컬 커넥트 스타트업으로 다양한 로컬 콘텐츠와 크리에이터를 발굴・양성해왔는데요. 올해는 유난히 로컬씬에서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발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제5회 비커넥트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로 한발 더 나아간 로컬 브랜드를 정리하고 내년의 로컬 흐름과 방향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21년 마지막 비커넥트이다보니 다양한 지역의 많은 분들과 네트워킹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되는데요. 사실 SNS로 글을 올리자마자 하루 만에 20명 모집이 마감되었어요. 올해의 마지막이기도 하고, 비로컬과 함께 하는 자리이니만큼 이번 비커넥트는 특별히 선착순 40명까지 인원을 받을 예정인데요. 그마저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구독자 님 관심 있으시다면 지금 바로 신청해주세요! 😉

비커넥트 신청하기

[비피플_공주] 손님이 해석하는 공간 ☕️

구독자 님은 동네에 단골 카페가 있나요? 저는 이사 온 지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찾지 못했어요. 사실 저는 이사 오기 전부터 동네에 단골 카페 만들 생각에 들떠 있었거든요.

그런데 제 욕심이 과했던 걸까요..? '여기다..!'싶은 카페는 아직 발견을 못했어요.(평일에 가보고 좋아서 주말에 가봤더니 분위기 다르고...🥲구독자 님 저만 이렇게 까다로운 거 아니죠?)

부럽게도 공주에는 많은 사람들이 단골을 자처하는 '반죽동247'이라는 마을회관 아니, 카페가 있더라구요. 공주 제민천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반죽동247로 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해요. 어린아이부터 아흔이 넘은 할아버지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찾는 공간 반죽동 247. 그 공간을 운영하는 황순형 대표를 비피플이 만나봤습니다.

21세기형 마을회관

“‘퍼즐랩’ 권오상 대표님이 마을에 오면서 같이 스터디를 시작했어요. 감사하게도 모임을 시작한 뒤 철가루가 자석에 붙는 것처럼 가게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더라고요. 기존에 자주 오던 손님들과 권 대표님이 마을에 와서 관계 맺은 분들도 오시게 되면서 모두가 섞이기 시작했어요. 저는 ‘반죽동247’이 동네 마을회관이라고 생각하며 일해요. 21세기형 마을회관이죠.”

황순형 대표는 ‘퍼즐랩’ 권 대표가 마을에 오면서 사람들이 ‘반죽동247’로 모이기 시작했다고 겸손하게 표현했지만, 권 대표는 이미 마을에 왔을 때부터 ‘반죽동247’은 마을회관처럼 마을 사람들이 자주 오고가는 곳이었다고 했다. 자칭 ‘오지라퍼’라고 말하는 황 대표는 카페에 처음 보는 손님이 오거나 배낭을 메고 오는 손님이 있으면 “봉황재 머물러 오셨어요?” 혹은 “공주 여행오셨어요? 가방 맡아드릴까요?” 먼저 말을 건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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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_제주] 이게 바로 제주다움이다 🪨

구독자 님 제주도에 가장 많은 것이 뭔지 아세요? 바로 돌인데요! 돌, 바람, 여자가 많아 삼다도라고도 불리죠. 오늘 소개해드릴 제주 로컬 브랜드 '오두제(ODUJEJ)'는 제주다움이라는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제주 로컬 디자인 브랜드예요.

'오두제'의 정지솔 님은 제주 로컬크리에이터로 살기 전에는 사진가로서 관점을 표현하는 데에 관심이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오두제의 제품 역시 익숙한 소재임에도 색다르게 느껴지는 것들이 많은데요.

첫번째 프로젝트는 머들(돌무더기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었어요. 제주도에서는 돌이 너무 많아 치울 길이 없어 밭 한편에 돌무더기 머들을 쌓았다고 하는데요. 정지솔 님은 거칠고 투박하게 얼기설기 쌓인 모습을 보고 가장 제주다운 오브제라고 생각했대요.🪨(오두제의 로고도 JEJUDO를 돌처럼 쌓은 모양이에요.)

텀블벅 펀딩(현재 펀딩 종료)으로 진행했었던 머들 프로젝트 상품 중 저는 머들 크레용 미니에 완전 마음을 뺏겨버렸는데요. 오름돌 감귤・화산송이・모래・고사리・바다에 딱 맞는 색감까지. 자연스러운 발색을 띠는 머들 크레용은 제주산 밀랍을 함유한 100% 천연 크레용으로 자연에서 추출한 미네랄 안료만을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요. 게다가 모든 과정을 손으로 만드신다고! 🤭

펀딩이 끝나 지금은 TWL(온라인), 수풀(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머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의 돌문화를 알리는 프로젝트였다면, 내년에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감귤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해요. 내년에도 어떤 모습으로 제주다움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소품_서울] 도자기로 느끼는 이너피스 💆

구독자 님의 학창시절 로망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디자인 전공 학생들만 입고 다니는 앞치마를 입고 캠퍼스를 돌아다니는 거였는데요. 실제로 룸메가 도자디자인 전공자였어서 앞치마 살 때 제 것도 하나 같이 주문해주면 안 되냐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도예는 흙으로 일상에 쓰임이 있는 물건을 만드는 일을 말해요. 오늘 소개해드릴 최소연 님이 바로 제 로망 속 주인공, 도예 전공자인데요. 강릉에서 나고 자라 현재는 '슬로우슬로우담담'이라는 세라믹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요.

'슬로우슬로우담담'은 차분하고 평온하게 일상을 살아가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작품에 담는다고 하는데요.(브랜드 이름과도 참 잘어울리죠?) 마음을 포근히 감싸 주는 산, 파도에 일렁이는 윤슬과 같은 강원의 자연, 포남의 하늘 등을 모티브로 해서 도자 작업을 한다고 해요.✨

특히 웨이브(사진 속 오브제)는 강원에 살면서 경험한 순간들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것 같아요. 최소연 님은 너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담백하고 편안하게 그 사람 곁에 머무를 수 있는 도자기를 만들고 싶다고 하는데요. 앞으로의 작품들도 정말 정말 기대돼요.

강릉에서는 클래스와 쇼룸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현재 연남방앗간 서울역점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 <Chapter 2. 강원 : 겨울의 감각>에 참여 중이에요. 더 자세한 내용은 슬로우슬로우담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해주세요.👀(운영시간 체크 필수!)

슬로우슬로우담담 : 강원 강릉시 임영로180번길 15 2층 [지도 보기]

[펀딩] 움직이는 책방 북다마스 🛻

매일 다른 곳에서 오픈하는 책방이 있다? 다마스 차량으로 이동하며 독립 출판물 위주의 책을 판매하는 움직이는 책방 '북다마스'예요. '움직이다'라는 말의 뜻에 '자리가 바뀌다, 생각이 바뀌다, 활동하다'라는 뜻이 있는데 딱 어울리는 책방이죠.📚

책방지기 김예진 님은 사실 북다마스를 운영하기 전에는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살았다고 해요. 반복되는 삶을 살다 보니 어느새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혹시 구독자 님도 공감되시나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회사를 뛰쳐나왔고, 돈을 벌면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과정에서 북다마스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요.

김예진 님은 2014년에 첫 책을 독립 출판한 이후, 어느 순간 책방지기가 되었는데요. 2020년 3월 서울에서 첫 출점을 시작으로 전국 출점 진행 후 지금은 제주에 계신 것 같더라구요. 두 번째 책 『북다마스-이것도 책방인가요?』를 만들고, 약 2년 만에 나오는 세 번째 책 『이토록 작은 세계로도』는 텀블벅에서 제일 먼저 만나볼 수 있는데요.

다마스를 끌고 다니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펼쳐놓는 일은

어릴 적 나를 불안에서 건지기 위해 종종 외던 주문과 비슷하다.

괴상하다는 점도 닮았다.

차이가 있다면,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한 번도 말해보지 못한 이야기> 중

위의 내용은 텀블벅 펀딩 페이지에 나와 있는 책 본문 중 일부에요. 저도 사실 북다마스를 실제로 보지는 못했고 SNS와 유튜브를 통해서만 만났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웬걸! 이번 책에 북다마스를 준비했던 과정, 책방을 운영하며 겪은 에피소드 등 북다마스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고 해서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더라구요.🤭

책 『이토록 작은 세계로도』는 펀딩을 통해 제일 먼저 만나볼 수 있는데요. 구독자 님 북다마스의 이야기가 궁금하거나, 새로운 시도를 위해 용기가 필요하다면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북다마스 : 출점위치 인스타그램 공지 [인스타그램]

[F&B_대구] 공구, 먹어도 괜찮아 🛠

대구 북성로는 기계 도매・공업소・철공소 등이 들어서며 공구 골목으로 잘 알려진 곳이에요. 기계공업 발달과 함께 공구 골목이 생기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구 중심지로 떠오른 곳인데요. 북성로는 도면만 있으면 탱크도 만든다고 할 정도로 기술 장인들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대구의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이 쇠퇴하면서 북성로도 점점 쇠퇴했다고 해요. 'FACTORY09'는 '대구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매력적인 요소를 발견하고 브랜딩 상품화하면 사람들이 다시 지역으로 모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시작으로 북성로공구빵을 개발했다고 해요.

오랜 경력의 기술 장인에 대한 존경심을 바탕으로, 북성로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주물공장인 선일포금과 협업하여 만든 북성로공구빵. 한강 이남 최대의 공구거리 북성로를 상징하는 세 가지 형태의 공구 볼트・너트・몽키스패너를 주물공구빵틀을 사용해서 표현했어요.

생긴 건 아주 조금 위험해 보이지만(?) 무방부제・무색소・무염버터 같은 안전한 재료로 만들어 아이와 함께 재밌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2021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 기념품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상)을 받았어요.(더 많은 수상작은 여기를 눌러 확인할 수 있어요!)

수상과 더불어 또 좋은 소식이 있는데요! 12월 19일까지 스탠리주니어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기념 SNS 경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구독자 님 관심 있으시면 [여기]를 눌러 확인해주세요.🎁

북성로공구빵 : 대구 중구 서성로14길 79 [지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