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페이퍼로컬 담당자 희희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서울에는 정말 눈이 펑펑 왔는데요. 구독자 님이 계신 지역에도 눈이 많이 왔나요? 저는 간만에 보는 함박눈에 겨울 힐-링 제대로 했는데요. 펑펑 오는 눈을 보면서 이번 주 토요일인 크리스마스에도 함박눈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대해봐도 될까요?🎅)

이번 주 페이퍼로컬은 크리스마스에 그 누구보다 진심인 희희가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로컬들로 준비해봤어요.(희희는 11월부터 캐럴만 듣고, 주말마다 크리스마스랑 어울리는 영화들만 보고 있어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특별한 로컬의 이야기를 담은 36호, 함께 만나보시죠!

+아 참! 비로컬 SNS에 구독자 님을 위해 '산타도 탐낼 크리스마스 로컬 선물' 큐레이션도 준비했으니 링크를 눌러 확인해주세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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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_강원] 어서오우야, oh-ooh-ya 강원! 🌊

김도연 작가는 제주에서 한달살이를 하다가 ‘놀며 일하는 공간’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코워킹스페이스 ‘무브노드’를 태백에서 운영하는 김신애 대표를 만났다. 태백에서 나고 자란 김 대표는 청소년기에 지역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없었던 점을 무척 아쉬워하며 그렇다면 자신이 지역에 문화예술을 제공할 수 없을까를 고민했다.

태백의 매력에 빠진 김 작가는 김 대표가 미술관을 개관하자 서울과 태백을 오가며 큐레이터로 함께 작업을 시작했다. 미술관을 통해 김 작가는 중간 매개자로서 작가, 작품을 어떻게 하면 쉽게 풀이해서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또한 큐레이터로서 전시장에 적는 글, 관객의 동선 변화 등으로 사람들과의 소통을 이끌어내는 것에 집중했다. 그러다가 심리 제품을 개발하면서 태백으로 이주를 했다.

“주민분들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왜 이 지역에 왔는지 궁금해하셨어요. 알고 보니 지역에 결혼하고 남편 따라 이주한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한테도 결혼해서 남편 따라왔느냐고 물어보시기도 했는데요. ‘차 한잔하자’, ‘고기 같이 먹자’면서 편하게 말을 걸어주시더라고요.”

이주 후 김 작가는 태백에 ‘비자발적 이주자’가 꽤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인지 태백 주민들은 새롭게 지역에 정착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았다. 그 관심이 지역에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됐고, 심리상담가에서 작가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영감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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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함께 진행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기획전 <방방곡곡>의 다섯 번째 지역은 강원이에요.(첫 번째 제주, 두 번째 영남, 세 번째는 충청, 네 번째는 수도권이었어요.)

 

동해 파도의 멋과 태백산맥의 푸른 기운으로 가득한 강원은 크리에이터 맛집이에요.(페이퍼로컬에도 강원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정말 많이 소개됐었죠!) 13호에 소개되었던 웨이브우드가 속해 있는 양양청년협동조합부터 20호에 소개되었던 '동해형씨', 한 달 전에 소개했던 '관동별곡'까지 이번 기획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길게는 27일, 짧게는 2일밖에 남지 않은 '로컬 크리에이터 기획전 방방곡곡 강원도'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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